[속보] 중국 “미국 대화 메시지 평가 중”...관세전쟁 새 국면 맞나

1 day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무역협상 제의가 있었음을 확인하며, 대화 요구에 대한 협상 여부를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반복적으로 관세 문제에 대한 대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중국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양국 간 교섭 가능성을 높이며, 향후 대화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대화 논의 자체 부인하던 中
처음으로 “美 메시지 평가 중” 언급
꽉 막힌 미중 관세전쟁 대화 가능성

사진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무역협상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중국이 2일 처음으로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인 협상 제의가 왔음을 확인했다. 또 대화 요구에 대해 협상에 응할지 여부를 “평가 중”이라고 밝혀 양국 간 교섭 가능성이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과 함께 기자 문답에서 미국 고위 관리들이 관세와 관련해 중국에 대화할 의지를 반복적으로 표명해왔다고 공개했다.

상무부는 “우리는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이 관세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음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미국 측은 최근 관련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은 (메시지의 내용과 진정성 등을) 현재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의 대중 접촉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미국과 관세 전쟁에 강 대 강 대치로 맞서왔다.

이와 달리 미국의 대화 메시지를 “평가 중”이라고 처음 언급했다는 점에서 향후 양자 간 대화 전개 가능성이 주목되는 흐름이다.

관련해서 상무부는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 측이 대화를 원한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하며,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일방적 관세 인상 조치를 철회하는 등 준비를 갖추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송광섭 기자

서울 이재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