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시진핑과 이번 주말 통화할 수도…車·철강 관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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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중국과의 합의에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의약품 같은 품목별 개별 관세는 포함이 안 된다”고 밝혔다.

펜타닐 반입을 문제 삼아 올해 2~3월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 20%도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중국과 위대한 합의를 이뤘고, 관계 재설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향후 90일간 서로에게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데 11일(현지 시간) 합의했다.

이 기간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고, 미국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내리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10, 11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상을 벌인 끝에 이 같은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도한 ‘관세 전쟁’이 발발한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벌인 통상 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중국의 시장 개방을 꼽았다. 또 “(중국이) 펜타닐 유통 중단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문서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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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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