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UEL 4강 1차전 완승 ‘결승 보여’

[동아닷컴]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에 토트넘은 결승 진출 전망을 크게 밝혔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보되/글림트에 1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최근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관중석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히샬리송이 연결했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헤더로 마무리한 것.

이어 토트넘은 전반 34분에 2-0을 만들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보되/글림트의 수비 뒷공간을 이용해 침투한 뒤 추가 득점에 성공한 것.

전반을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후반 16분 도미닉 솔란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단 토트넘은 전반 18분 매디슨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솔란케 역시 그라운드를 떠나 2차전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아쉬움.

주전 선수들의 교체는 추격의 골을 허용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후반 37분 보되/글림트의 울릭 살트네스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단 토트넘의 실점은 여기까지. 토트넘은 만회골 허용 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의 3-1 승리.

부상으로 빠진 주장 손흥민은 9일 복귀가 예정돼 있다. 단 선발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자신의 발로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 sports.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