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전 '이것' 조회 32억건…하루 1만9000건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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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사기 방지 플랫폼 더치트가 올 상반기 자사의 사기 이력 조회가 32억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전에 차단된 사기 위험 거래는 하루 평균 1만9000건에 이른다. 은행이나 핀테크 앱에서 송금 전 상대방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를 조회하는 '사기 이력 확인'이 금융거래의 필수 안전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더치트는 올해 상반기 계좌번호와 전화번호 등 사기 이력 조회 건수가 총 32억 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한 수치다. 은행과 핀테크, 쇼핑 플랫폼 등에 연동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자동 조회는 30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었다. 이용자가 별도로 조회하지 않아도 송금 과정에서 자동으로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년 상반기 월별 사기 위험 탐지 횟수 추이. 더치트 제공 더치트는 이 같은 조회를 통해 상반기에만 총 351만1189건의 사기 위험 신호를 송금 직전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약 1만9000건의 피해를 사전에 막은 셈이다.더치트는 사기 수법이 갈수록 생활 밀착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싱과 대출 사기 피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만1578건을 기록했다. 취미용품과 인형·피규어 거래 피해는 4914건으로 23.3% 늘었고, 피해 금액도 6억8000만원에서 11억1000만원으로 64.9% 급증했다.최근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음원 스트리밍 구독료를 여러 사람이 나눠 내는 이른바 '구독 분철'을 악용한 사기와 한정판 수집품 거래 사기도 늘고 있다. 사기범들은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신뢰를 얻은 뒤 잠적하거나, 여러 계좌를 번갈아 사용하며 새로운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 등록 건수가 증가한 주요 품목. 더치트 제공 식품·의약품 거래 피해 건수는 지난해보다 2.2배 증가했고, 게임 아이템 피해 금액은 19억5000만원으로 14.3%, 문구·사무용품 피해 금액은 60.9% 각각 늘었다. SNS와 오픈채팅을 통한 개인 간 직거래 시장 전반으로 사기 범죄가 확산되는 추세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더치트는 지난 6월 동일 사건 피해자들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공동대응' 서비스도 선보였다. 같은 연락처나 계좌번호, 가상자산 지갑 주소로 피해를 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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