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명칭 바뀔까…일본식 지명 논란에 인천시 재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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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지명 의심 대상 올라…유지·변경 여부 주목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 반발도…연수구 신중 입장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라는 지명이 일본식 표기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명 변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가 일제강점기 왜곡 지명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송도 지명의 유지 또는 변경을 결정할 연수구의 검토 결과가 주목된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전국 지명을 전수 조사해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는 지명 739건을 추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정비를 요청했다.인천에서는 의심 지명 138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07건은 변경·유지 처리됐으며, 나머지 31건은 추가 검토 대상이다. 이 중 송도는 일본 미야기현의 마쓰시마(松島) 또는 일본 해군 군함 마쓰시마함(松島艦)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지명이다. 인천시는 송도의 유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에 전문가 재검토와 조사·연구를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송도 명칭 정비는 예민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어떻게 추진할지 논의가 필요한 사안”며 “명칭 정비는 분명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도라는 이름이 실제로 변경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연수구는 송도라는 지명이 이미 송도국제도시, 옛 송도유원지, 수인분당선 등에 사용되고 있는 데다 송도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의 대표적인 성장 거점이자 해외에도 알려진 도시 개발 사례인 만큼, 명칭 변경이 가져올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위기다.인천에서는 제물포구 작약도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일본식 지명으로 판정돼 ‘물치도’로 변경·고시된 바 있다. 조선시대부터 기록된 물치도는 개항 이후 섬을 매입한 일본인이 작약꽃 봉오리를 닮았다며 작약도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연수구의 전문가 재검토와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같은 해 하반기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명 유지의 경우 해당 군·구 지명위원회 심의를 받지만 지명 변경이나 폐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해당 군·구 지명위원회와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받아 최종 고시하게 된다.(인천=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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