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모 살해·아내납치 20대 혐의 대체로 시인…딸 막아주다 찔린 듯

1 week ago 17

전날 범행 후 강원 양양서 송파서 압송…“조사서 다 말할 것” 혼인무효 소송 중 범행…경찰, 범행 동기 파악 주력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납치해 도주하다 강원 양양군에서 붙잡힌 20대 남성 A씨가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6.10.11 뉴스1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해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A 씨는 전날(11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후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며 범행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과 관련해 명확하게 답변하기보다 두루뭉술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된 A 씨는 범행 이유와 계획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다 말하겠다”라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A 씨는 11일 오전 5시 5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장모 C 씨(50대)를 살해한 뒤 아내 B 씨(20대)를 차량에 태워 강원 지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낮 12시 35분쯤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아내를 상대로 한 A 씨의 범행을 장모가 제지하자, A 씨가 장모를 공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A 씨는 B 씨와 혼인 무효 소송 중이었으며 지난 8월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B 씨의 신변 보호를 위해 8월 26일 A 씨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9월 30일까지 B 씨의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문자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했다.또 A 씨가 B 씨의 주거지를 알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방 보호시설에서 지내도록 조치했다.지방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B 씨는 어머니 C 씨의 집을 찾았다가 범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사전 준비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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