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10곡 빌보드 줄세우기·월드투어 85회…BTS라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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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8 10:57 수정2026.04.08 10:57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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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남미 공연 회차를 전격 확대하며 월드투어 규모를 역대급으로 키운다.

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켜냈다. K팝 아티스트가 이 차트에서 2주간 정상을 수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앨범은 18만 5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 중 순수 앨범 판매량만 11만 4000장에 달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팀 통산 7번째 빌보드 정상 음반을 보유하게 됐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타이틀곡 '스윔(SWIM)'이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보디 투 보디(42위)', '훌리건(64위)' 등 수록곡 총 10곡이 진입하며 글로벌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스윔'은 별도의 방송 출연 없이 주요 음악방송에서 통산 9관왕을 달성하며 적수 없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글로벌 차트 점령에 이어 공연 무대도 대폭 확장된다. 방탄소년단은 8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남미 투어 중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을 각각 1회씩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이번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걸쳐 펼쳐지게 됐다.

이번 추가 공연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남미 시장 내 K팝의 영토를 새롭게 개척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주요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것은 물론, 칠레 산티아고 국립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쓰게 된다. 특히 완전체로서 처음 방문하는 페루에서는 현지 팬들이 마추픽추 인근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영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측은 방탄소년단이 북미와 유럽 내 41회 공연만으로 이미 240만 장에 달하는 티켓을 판매했으며, 한일 지역 46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텍사스 엘파소와 스탠퍼드 등 북미 핵심 스타디움 입성을 확정 지으며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상을 확인시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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