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종료 앞둔 종합특검, 국정원·도이치 등 40명 안팎 줄기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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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이 남긴 의혹을 수사할 ‘2차 종합특검’으로 임명된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2.06. 뉴시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종료를 약 2주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소대상자 선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검은 국가정보원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으로 입건한 11명 가운데 기소 대상을 선별하고,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관련자들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김지미 특검보는 10일 경기 과천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는 기소 대상자 선별 작업이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의 수사 기한은 이달 23일 종료된다. 특검은 수사 막바지에 사건 처분을 집중하는 ‘헤비테일(heavy tail)’ 전략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수십 명에 달하는 인원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의 수사상황을 종합하면 기소 대상이 40여 명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이 새로운 기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다음 주에는 정례브리핑을 열지 않고 수사 종료 다음 날인 24일 전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특검은 이날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측이 제기한 ‘휴대전화 위법 포렌식’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특검은 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압수물을 10일 이내에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원 전 장관 측은 압수 후 10일이 지난 같은 달 28일 포렌식 절차가 이뤄진 점을 들어 “포렌식이 위법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특검은 포렌식 일정이 늦어진 것은 원 전 장관 측 변호인의 요청과 일정 조율 때문인 만큼, 영장에 적시된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김 특검보는 “원 전 장관은 압수수색 당시 구체적인 조사 및 포렌식 일정은 변호인과 협의하라고 했다”며 “특검은 이후 변호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곧바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특검보는 또 “원 전 장관에 대한 처분은 고민하고 있다”며 “이첩할지, 한 차례 더 부를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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