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다이어트’… 실질 수익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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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7월 선보인 ‘라이트 상품’. 수수료와 비용 일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 제공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가 들여다보는 항목이 하나 늘어난다. 수익률뿐 아니라 그 수익률을 깎아내리는 비용이다. 판매수수료와 관리 비용은 수익 여부와 상관없이 부과되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릴수록 실질 수익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수료와 보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신한투자증권이 7월 출시한 ‘라이트 상품’은 이런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군이다. 회사가 받는 수수료와 비용의 일부를 덜어내 고객 혜택으로 돌리는 구조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공모펀드(Ae클래스)의 선취판매수수료, 온라인 전용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의 관리 비용을 낮췄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비대면 공모펀드의 선취 판매수수료율을 0%로 내린 부분이다. 선취수수료는 가입 시점에 투자 원금에서 먼저 떼는 비용이라 이를 없애면 첫날부터 원금 전액이 운용에 들어간다. 현재는 채권혼합형 상품을 중심으로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공모펀드 라인업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채권과 ELS에서는 비용 절감분이 조건 개선으로 이어졌다. 라이트 채권은 23종이 나와 지난달 말까지 1900억 원어치가 팔렸다. 비용을 줄인 만큼 쿠폰 금리 경쟁력을 높인 라이트 ELS는 20종에 걸쳐 600억 원이 유입됐다. 두 상품군 모두 개인투자자 자금이 주축이다. 온라인 채널은 창구 상담 인력과 점포 운영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판매사가 수수료를 낮출 여지가 큰 영역으로 꼽힌다. 라이트 상품 역시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앱에서 스스로 상품을 고르고 가입하는 투자자에게 그만큼의 비용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상품군을 일회성 판촉이 아닌 ‘고객 관점의 금융상품 전략 재수립’의 첫 단계라고 설명한다. 특정 상품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투자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단기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내려놓는 대신 장기적으로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지속성이다. 비용 인하는 판매사 수익과 맞물리는 영역이어서 상품 라인업이 실제로 얼마나 넓어지고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가 전략의 진위를 가른다. 신한투자증권은 라이트 상품을 시작으로 고객 관점에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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