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모금 마셔본 초등생, 46%가 중고교서 음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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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시기에 술을 한 모금이라도 마셔본 청소년 2명 중 1명은 중고등학생 때 음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이성빈·박주용 연구팀은 청소년 건강패널조사를 활용한 청소년 음주 시작 선행요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초6부터 고1까지 매년 청소년 건강패널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3681명을 분석한 결과, 초6 당시 한 모금 이상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31.7%였다. 이 중 45.9%는 중학교 입학 이후 한 잔 이상의 음주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6 때 술을 마신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의 음주 시작률(20.2%)과 비교하면 약 2.27배 높은 수치다.가정 내 주류 접근성도 청소년의 음주에 영향을 미쳤다. 집 안에 술이 있고, 청소년이 술이 비치된 위치를 아는 경우 33.2%가 중고등학생 때 음주를 시작했다. 또 부모가 자녀의 음주에 허용적일 경우 31.6%가 학창 시절에 음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어린 시절 한두 모금의 음주 경험이 청소년의 음주 시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모금 기준 음주에 허용적인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연구는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질병청이 개최한 ‘제1회 청소년 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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