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고기·햄 입도 안 대요”…암 투병 후 확 바뀐 박미선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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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고기·햄 입도 안 대요”…암 투병 후 확 바뀐 박미선 식탁

업데이트 : 2026.06.18 14:53 닫기

유방암 투병 후 확 바뀐 식습관을 밝힌 박미선. 사진 ㅣ박미선 유튜브

유방암 투병 후 확 바뀐 식습관을 밝힌 박미선. 사진 ㅣ박미선 유튜브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59)이 치료 이후 달라진 일상과 식습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미선은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서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며 “치료는 계속 진행 중이고 약물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다”며 “다음 달 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으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을 멈췄던 그는 복귀 과정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박미선은 “조금 더 쉬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남편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MBN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MC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2024년 12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복귀다.

특히 박미선은 투병 이후 생활 습관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육류를 즐겨 먹었지만 최근에는 채소와 생선을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가공식품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 MC로 컴백한 박미선. 사진 ㅣMBN

‘남의 집 귀한 가족’ MC로 컴백한 박미선. 사진 ㅣMBN

아침 식사로 계란, 토마토, 브로콜리 등을 챙겨 먹고 있다. 박미선은 “무조건 건강식만 먹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먹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특히 “먹고 싶은 건 먹지만 숯불에 구운 고기라든가 첨가물 많이 들어간 햄이나 소시지에는 입도 안 댄다”고 강조했다.

재발에 대한 불안감도 숨기지 않았다.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계속 검사받아야 한다”며 “혹시라도 다시 아프게 될까 봐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마음을 다잡으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은 이제 그의 일상이 됐다. 박미선은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며 “매일 몸을 움직이려고 하고 집에서도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상 직후 스텝퍼 운동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투병 과정에서의 인식 변화도 언급됐다. 그는 치료 당시를 떠올리며 “겨울에도, 여름에도 치료를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다.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 변화도 있었다. “아프고 나서 관계가 더 좋아졌고 감정 표현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박미선은 유방암 초기 진단 이후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거친 뒤 치료를 마친 상태다. 다만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체력은 약 50~6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가 끝났는데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재발’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다. 동시에 가장 흔하게 재발하는 암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10명 중 2명은 재발을 겪는다. 암세포의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진단 시기가 늦었던 고위험군의 경우 재발률이 20~40%에 달해 장기간의 추적 관찰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의들은 수술과 항암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 습관 관리 역시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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