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보근은 20일 사직 삼성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26)이 자신의 존재도 잊지 말아 달라는 듯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보근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3-1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40승3무31패)는 이날 승리로 1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 중이다. 동시에 리그 2위 LG 트윈스(41승2무29패)를 ‘1.5’ 경기 차로 추격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 정보근은 20일 사직 삼성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은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결승타를 쳐 주인공이 됐다.
그는 2회말 2사 1·2루에서 선발투수 김대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4회말 2사 1루에서는 바뀐투수 이승민 상대 우전 안타를 만들어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보근은 포수로서 롯데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와 배터리 합을 맞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끌었다.
롯데 정보근은 20일 사직 삼성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감보아는 7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13호)를 맞아 첫 실점했지만, 6이닝 4안타 1홈런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해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승리의 쐐기는 베테랑 정훈이 박았다. 8회말 1사 후 구원투수 김재윤 상대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터트려 3-1로 KO 펀치를 날렸다.
롯데 정보근은 20일 사직 삼성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최근 ‘백업포수’들의 활약이 상당하다.
정보근은 이날 경기에서 타석에서의 집중력과 감보아와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2025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입단한 1년차 신인 박재엽(19)도 18일 한화전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안방마님 유강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린다면, 정보근과 박재엽, 손성빈 등이 백업포수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들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려야 한다.
롯데 정보근은 20일 사직 삼성전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