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많은 도시…뉴욕 1위, 서울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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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며 2025년 전 세계에서 순자산 3000만달러(약 46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25일 자산정보업체 알트라타는 새 보고서에서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가 지난해 14.4% 늘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세계 초고액 자산가는 55만68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마야 임버그 알트라타 선임디렉터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AI 투자 열기에 힘입어 2025년 초고액 자산가와 이들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권 기준으로는 미국 뉴욕이 2만3785명으로 초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았고, 홍콩(1만8290명), 미국 로스앤젤레스(1만299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6220명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서울 고액 자산가는 전년 대비 36.3% 늘었다. 이는 상위 12개 도시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세계 초고액 자산가의 37%가 거주해 나머지 상위 10개국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중국은 약 10%로 2위, 독일은 약 5%로 3위를 차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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