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존재감’ 김도영, 1회-3회 연속 출루 ‘삼성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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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뉴스1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사실상 1회와 3회에 끝났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박살 낸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이 이번에는 삼성 라이온즈 격파의 선봉에 섰다.KIA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 이날 KIA는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의 존재감 속에 5-1로 승리했다. 점수 차는 4점. 단 실제 경기 내용은 압도적인 승리.김도영은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만루포의 기세를 이어간 것.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는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팀 동료 헤럴드 카스트로(33)가 선정됐다. 하지만 삼성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역시 김도영.김도영은 1회 공 6개로 연속 삼진을 잡은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연속 커브를 잘 골라낸 것.여기서 흔들리기 시작한 페덱. 김도영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카스트로가 때린 우익수 방면 적시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이어 김도영은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페덱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다. 페덱은 2사를 잘 잡고 김도영 봉쇄에 실패한 것.이후 KIA는 카스트로의 홈런에 힘입어 4-0까지 달아났다. 즉 삼성은 1회와 3회 2회 연속으로 2사를 잡은 뒤 김도영 봉쇄 실패 후 실점했다.만약 삼성이 1회와 3회 2사 후 김도영을 쉽게 처리했다면? KIA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또 김도영은 5회 비록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긴 했으나, 무려 13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장타까지 폭발.물론 KIA가 김도영 개인의 힘만으로 1차전을 승리한 것은 아니다. 특히 마운드는 삼성 타선에게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줬다.하지만 1회와 3회, 2회 연속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루해 기회를 만든 김도영이 없었다면,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을 가능성이 크다.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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