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캠핑카 플랫폼 ‘캠버’, 글로벌 진출 '신호탄' 쐈다

1 day ago 2

[2025 올댓트래블]
스마트 캠핑카 플랫폼 ‘캠버
기술력과 시장성 동시 입증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각인
"글로벌 진출 본격화 되는 계기 마련"

  • 등록 2025-05-11 오전 6:00:00

    수정 2025-05-11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마트 캠핑카 공유 플랫폼 ‘캠버(Camver)’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캠버는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관광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대내외에 강하게 각인시키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캠버가 올댓트래블 2025에서 선보인 스마트 캠핑카 전시 부스. AI·IoT 기반 시스템이 탑재된 최신형 모델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캠버)

AI·IoT 기반 스마트 캠핑카 공개… 관람객 큰 호응

캠버는 박람회 기간 중 AI와 IoT 기술을 융합한 최신형 스마트 캠핑카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 차량에는 음성 인식 기반 제어 시스템,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 화재 감지 센서는 물론, 스마트폰 앱으로 냉난방 및 조명, 보안 기능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현대차·기아 등 모빌리티 대기업과 협력한 ‘임직원 복지용 캠핑카 쉼터 서비스’ 및 차량 안전관제 AI 시스템이었다. 캠버 측은 “해당 기술은 법인 대상 B2B 수요를 타깃으로 한 복지 및 렌탈 서비스 확장 모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캠버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3일간 약 8000명에 달했다. 현장에서만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200건 이상이 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람객 대부분은 MZ세대 여행자와 가족 단위 고객층, 그리고 지자체 및 관광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었다.

특히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효과도 뚜렷했다. 박람회 종료 후 일주일 사이 캠버 관련 영상 콘텐츠의 조회 수는 누적 30만 회를 넘어섰으며, SNS상에서는 ‘스마트 캠핑카 체험’이 주요 해시태그로 떠올랐다.

캠버가 올댓트래블 2025에서 선보인 스마트 캠핑카 전시 부스. AI·IoT 기반 시스템이 탑재된 최신형 모델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캠버)

규제샌드박스 신청 완료… 로드쇼·글로벌 진출 계획도

캠버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준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 제주, 부산, 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스마트 캠핑카 로드쇼’를 하반기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캠핑장 사업자, 지자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증 마케팅이 병행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된다. 캠버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에어비앤비’형 캠핑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자유여행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캠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닌 여행 경험과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의 융합 모델을 시장에 처음 공개한 자리였다”며 “스마트 캠핑카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안전한 여행을 설계하는 핵심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2025 올댓트래블’ 박람회는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기술 기반 관광 플랫폼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낸 자리였다. 그 중심에서 캠버는 창의력과 기술력, 지역 연결성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모델을 제시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