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올해 1~3월 실적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2026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95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5억109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6.2%로, 시장 예상치인 3.7%를 넘었다. 특히 스타벅스의 최대 시장인 미국의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방문객 수가 2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를 기록했다. 다만 스타벅스의 매출 비중 2위인 중국은 동일 점포 매출증가율은 0.5%에 머물면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2026회계연도 연간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는 올 회계연도 연간 EPS 예상치를 기존 2.15달러~2.4달러에서 2.25달러~2.45달러로 높였다.
이 소식에 스타벅스의 주가는 뉴욕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5.55% 상승한 102.68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백 투 더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가 이번 분기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관세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이 부담 요인이었지만 올 하반기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 투 더 스타벅스’는 2024년 니콜 CEO가 취임했을 당시 “커피하우스 본연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에서 시작한 전략이다. 아침과 점심 등 피크 시간대의 음료 제조 속도를 높이고, 메뉴 중 30%를 줄였다.매장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해 편안한 좌석 수를 늘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오르고 재료 수급이 불안한 가운데 스타벅스처럼 연간 실적 예상치를 높인 기업은 드물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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