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K드라마 비결? “아는 맛에 더해진 신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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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년 6개월간 시청 보고서 톱200 계속 포함된 드라마 8편… ‘사랑의 불시착’ ‘여신강림’ 등 올라 한국적 소재, 보편적 장르로 풀어… ‘오징어 게임’ 신드롬은 오래 안가 K드라마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다. ‘오징어 게임’ ‘참교육’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콘텐츠의 성공은 화제성만으론 설명할 수 없다. 책도 베스트셀러와 달리 장기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있듯, 수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또 다른 경쟁력’을 지닌 드라마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찾아보는 ‘K드라마 스테디셀러’는 뭐가 있을까. 넷플릭스가 2023년부터 공개하는 ‘반기별 시청 현황 보고서’ 3년 6개월 치를 살펴봤더니, 모두 8편이 줄곧 순위권을 지키고 있었다. 대부분 한국적인 소재를 보편적인 장르로 풀어낸 작품들이었다.● ‘여신강림’ 6년 지난 지금도 인기넷플릭스는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세계 모든 콘텐츠의 시청시간(Hours Viewed)을 보고서에 공개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①차트에 진입한 뒤 한 번도 톱(TOP)200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고, ②그 흐름이 최소 3개 반기 이상 이어진 K드라마를 골랐다. 톱100은 대체로 신작들이 차지하는 가운데, 톱200 순위에선 꾸준히 소비되는 드라마들이 확인됐다. 이 조건을 충족한 작품은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 ‘여신강림’ ‘엄마친구아들’ ‘사내맞선’ ‘킹더랜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8편에 이른다. 8편 가운데 가장 긴 생명력을 보여준 K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과 ‘여신강림’이다. 각각 2019년과 2020년 선보인 작품으로, 넷플릭스가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23년엔 이미 방영된 지 3, 4년이 지난 상태였다. 그럼에도 두 작품은 보고서가 나온 이래 줄곧 톱200을 지키고 있다. 특히 국내 방영 때 시청률이 20%를 웃돌았던 ‘사랑의 불시착’과 달리 시청률이 4% 안팎에 머물렀던 ‘여신강림’의 인기는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드라마는 공개 직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다가 서서히 하락 곡선을 그린다. 하지만 ‘여신강림’은 2023년 상반기엔 119위였다가, 오히려 하반기에 28위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줄곧 100위 안에서 머물고 있다. 캐나다 연예매체 스크린랜트는 올해 7월 ‘여신강림’의 장기 흥행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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