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액체 거미줄?" 19금 연상 팝콘 버킷 디자인 SNS '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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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크사가 공개한 스파이더맨 팝콘 버킷 이미지 사진 cinemark instagram

"누가 이걸 승인한거야?"

극장 체인 시네마크(Cinemark)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팝콘 버킷을 공개하자 소셜미디어가 뒤집혔다. 디자인 의도는 스파이더맨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거미줄이었지만, 누리꾼들의 상상력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튀었다.

거미줄을 쏘는 스파이더맨의 손 모양 위에 흰색 팝콘 그릇이 얹혀 있고, 음료 빨대가 함께 달려 있는 구조로, 팝콘과 음료를 하나의 용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설계 의도였다. 그런데 흰색 팝콘 그릇이 올려진 모양새가 영 다른 것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누군가 이걸 승인했다니, 놀랍다"고 비꼬았고, 또 다른 누리꾼은 "스파이더맨 체액 토네이도는 필요 없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직접적으로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팝콘 버킷의 디자인이 의도치 않게 선정적인 연상을 불러일으키며 이것이 의도된 홍보 전술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팝콘 버킷 업계가 '듄2' 샌드웜 버킷 이후로 의도적으로 야하게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네마크가 판매 일정이나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버킷 공개만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시네마크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북미 3대 극장 체인 중 하나로, 미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5월에 공개한 포스터

한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톰 홀랜드 주연의 네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젠다야가 MJ 역으로 복귀하며, 사이디 싱크·존 베렌탈 등이 합류했다. 올해 초 비밀리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톰 홀랜드와 젠다야의 스크린 재회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네마크 사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도 반응이 넘쳤다. "피터가 언제 액체 총을 갖게 됐냐"(@vintagebiggs), "스파이더맨과 그의 체액"(@jellybelinda0312) 등 노골적인 표현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2026년인데 어른들의 댓글이 솔직히 불편하다. 아이들에게는 그냥 멋진 팝콘 버킷일 뿐"이라는 씁쓸한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팝콘 버킷"은 전 세계 SNS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영화 개봉 전부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데스틴 다니엘 크레튼 감독이 연출한 MCU 4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미국에서는 7월 31일 개봉한다. 한국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과 함께 미국보다 이틀 앞선 7월 29일 먼저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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