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얀, 주수진, 김온아, 추신수, 장수영, 송아, 아야카(왼쪽부터)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 진행된 ‘야구여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남성 중심 스포츠 예능의 유리천장을 뚫은 채널A ‘야구여왕’이 더욱 강렬해진 시즌 2로 돌아온다.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한 여성 레전드 선수들의 야구 도전기를 그린 스포츠 버라이어티. 전편은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던 여성 야구를 제도권에 편입시키며, 방송가와 스포츠계에 묵직한 한방을 꽂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창단한 블랙퀸즈를 대한민국 50번째 정식 여성 야구단으로 등록하는 등 단순 예능을 넘어선 ‘진정성’에 방점을 둬 눈길을 끌었다.
채널A의 간판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2’가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드래프트 12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연출자인 신재호 PD를 비롯해 블랙퀸즈의 사령탑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윤석민 코치, 선수단이 참석해 시즌 2를 맞이하는 남다른 각오와 소회를 밝혔다.


채널A ‘야구여왕’ 연출을 맡은 신재호 PD(위), 사령탑 추신수(아래). 사진제공 | 채널A
신재호 PD는 전편과의 차별점으로 ‘막강한 경기력’를 꼽으며 추신수 감독의 말을 화두로 올렸다. 신 PD는 “(추 감독이)스포츠는 지면 아프다고 했다. 이번에는 지지 않는 최강의 팀을 만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2를 맞아 더욱 강해진 팀 전력에 대해 언급했다. 야구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더 높아졌다는 기대감을 심어줌과 함께 “야구는 기술만으로는 어렵다. 상황에 따른 재빠른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야구하는 방법과 규정을 정확히 아는 인물들로 팀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시즌2는 한층 규모를 키워 ‘국제 무대’로까지 세계관을 넓혔다. 블랙퀸즈는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슴에 새기고 해외 선수들과 맞붙는다. 이에 맞물려 프로그램의 구성을 맡은 강숙경 작가는 국제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블랙퀸즈가 경험치가 높은 타 종목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점을 꼽으며 “우리 선수들은 국제전에 오히려 더 최적화됐다”고 했다.
‘야구여왕 2’는 여성 야구의 열악한 현실을 조명하며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 PD는 “한국여자야구연맹에서 ‘야구여왕 2’를 통해 새로운 선수가 늘었다고 하더라”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이야말로 저희가 여자 야구에 이바지하는 방식”임을 강조했다. 제작진은 아울러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하고 싶다”는 야심 찬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구여왕’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오직 채널 A에서 만날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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