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기록’, 조성준 외신기자의 사진집 출간[청계천 옆 사진관]

블룸버그 조성준 기자가 기록한 시대의 장면들

블룸버그 조성준 기자가 취재한 현장을 담은 사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019년 하노이 북미회담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2022년 판문점 방문한 해리스 미국 부통령, 연설 중인 오바마 대통령, 2019년 하노이에서 경호받으며 이동하는 북한 김정은. 블룸버그 조성준 기자 제공

미국의 뉴스 통신사 블룸버그 소속 사진기자 조성준이 사진집 ‘시대의 기록’을 출간했다.

코로나 시절 판문각의 북한 병사. 조성준 기자 제공

사진집에는 조 기자가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정상, 글로벌 기업인, 산업 현장, 판문점 등을 취재하며 담은 결정적인 순간들이 담겼다. 조 기자는 사진집에서 ‘정상에 선 정치인’, ‘최고를 꿈꾸는 경제인’, ‘한국 산업의 힘’, ‘남북 분단의 현장’, ‘시대의 기록’ 등 다섯개의 장을 통해 사진이 어떻게 시대의 본질을 포착하고 기록하는지 보여준다.

현대자동차아산공장,2015. 조성준 기자 제공

책에는 보도사진 이외에도 조 기자가 촬영한 드론 사진 또한 담겼다. 국내에서 드론 촬영을 선도해 온 조 기자는 경력 내내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장소를 드론으로 촬영해 왔다.

삼성중공업 쉘 프렐류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조성준 기자 제공

조 기자는 2023년부터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 기자는 출간 소감을 밝히며 “학생들에게 저널리즘 사진의 본질인 ‘기록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이 이번 사진집 출간 동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조성준 기자의 사진집 ‘시대의 기록’ 표지. 조성준 기자 제공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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