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초대형 경사!' 울산 웨일즈, 창단 첫해 KBO 퓨처스 남부리그 우승 확정→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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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홈 최종전 직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가운데). /사진=울산 웨일즈
13일 열린 홈 최종전 직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가운데). /사진=울산 웨일즈
최지만(가운데)이 홈런을 치자 기뻐하는 선수단. /사진=울산 웨일즈
최지만(가운데)이 홈런을 치자 기뻐하는 선수단. /사진=울산 웨일즈

신생 구단이자 유일한 시민 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창단 첫해부터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울산 웨일즈는 16일 남부리그 2위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패배함에 따라,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남부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지난 13일 kt 위즈와 홈 경기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데 이어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사실 이번 시즌 울산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개막 직후 롯데에 3연패를 당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했으나, 3월 25일 창단 첫 승을 기점으로 7연승을 내달리며 반전을 이뤄냈다. 이후 탄탄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고, 6월 13일부터 9월 5일까지 무려 84일 동안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막판 고비도 침착하게 넘겼다. 이달 초 상무 원정 3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위 롯데와의 맞대결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선두를 탈환했다. 위기 상황마다 발휘된 강한 집중력과 회복 탄력성이 창단 첫해 우승의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시즌 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훌륭하게 이겨내 자랑스럽다"며 "남부리그 1위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울산 시민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창단 첫 시즌 통합 우승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남부리그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철욱 구단주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낸 선수단에 축하를 보낸다"며 "울산 웨일즈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정상을 밟은 울산 웨일즈는 이제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조준한다. 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북부리그 2위 한화 이글스와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단판 승부를 펼친다.

준결승전 티켓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개시되며, 경기 당일 문수야구장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울산 웨일즈
/사진=울산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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