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0억’ 과천 줍줍에 2만명 몰려…오전부터 청약 대기 폭주

2 days ago 3

전산 추첨·무심사 청약 조건에 ‘로또 분양’ 관심
당첨 시 5년 의무 거주

과천 지식정보타운 S7블록 신혼희망타운 청약 홈페이지 모습.(LH청약플러스 갈무리)

과천 지식정보타운 S7블록 신혼희망타운 청약 홈페이지 모습.(LH청약플러스 갈무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과천지식정보타운 S7 블록 신혼희망타운에서 계약 해지된 1가구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16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에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 대기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대기 인원은 약 2만 2000명에 달했다. 청약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급분의 분양가는 5억3 933만 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760만 원)을 포함해도 5억 원 중반대 수준이다.

청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 29일) 기준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면 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소득·자산 기준, 과거 당첨 이력 등은 심사에 반영되지 않으며, 경쟁이 발생할 경우 전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 동안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0일이며, 계약은 같은 달 30일 LH 수원주택전시관에서 체결된다.

과천그랑레브데시앙은 2023년 입주를 시작한 472가구 규모 단지다. 그중 280가구가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이다.인근에 있는 ‘래미안슈르’ 전용 59㎡가 지난달 16억 5000만 원대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 원 이상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다만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만큼 시세차익 일부를 정부와 나눠야 한다. 분양가 3억 7000만 원을 넘는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의무 가입해야 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최대 4억 원(집값의 70% 이내)을 대출해 주는 대신 매각 시 대출 기간과 자녀 수 등에 따라 시세차익의 최대 50%를 주택도시기금과 정산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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