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18% 늘어
국제대회 우승으로 인지도 올라
중국산 오토바이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브랜드가 세계적인 오토바이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두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8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오토바이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인더스트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라틴아메리카 오토바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브라질에서의 연간 판매량은 2018년 100만대 미만에서 지난해 200만대를 넘어섰고, 콜롬비아에서도 11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페루에서는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2만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에서 오토바이가 저렴하고 실용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중국 업체들의 수출도 늘고 있다. 중국 오토바이상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라틴아메리카 오토바이 수출량은 670만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수출액은 18% 늘었다.
중국 브랜드의 인지도는 최근 국제 대회 성과를 계기로 한층 높아졌다. 지난달 28~29일 포르투칼 포르티망에서 열린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WSBK)에서 중국 오토바이 기업 장쉐지처(ZXMOTO) 오토바이를 탄 선수가 일본, 이탈리아 등의 오토바이를 제치고 1, 2라운드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장쉐지처의 WSBK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오네스토는 “작년에 중국 브랜드의 오토바이를 구입한 뒤 만족도가 높았다”며 “장쉐 오토바이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친구도 바로 새 오토바이를 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CF모토 오토바이 매장의 매니저 루벤 바노스는 “장쉐의 우승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최근 며칠 간 매출이 아주 좋다”며 “중국산 오토바이는 멕시코를 비롯한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고, 앞으로 매장을 더 많이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첸장 모터사이클은 지난해 콜롬비아 국제 이륜차·오토바이 전시회에서 30종의 신모델을 선보였다. CF모토는 멕시코에서 여러 인기 모델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현지 판매량이 42.9% 증가했다.
현지 맞춤형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CF모토는 칠레 소방당국에 산림 지역 순찰과 재난 구호 활동에 특화된 맞춤형 오프로드 오토바이를 주문받아 공급했다. 또 다른 기업 론신 모터스는 아르헨티나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민일보는 “도시 교통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택배 산업 성장으로 라틴아메리카 오토바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특히 중국 오토바이 브랜드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사후 서비스를 바탕으로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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