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결승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연승을 달렸다.
인디애나는 24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컨퍼런스 결승 2차전 114-109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적지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들은 장소를 인디애나폴리스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이날의 영웅은 파스칼 시아캄이었다. 혼자서 39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9득점은 개인 플레이오프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외곽슛 난조(3/10)에 시달리며 14득점에 그쳤지만, 대신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일스 터너는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치며 16득점을 기록했고 애런 네스미스와 앤드류 넴바드는 나란히 12득점 올렸다.
뉴욕의 추격도 무서웠다. 4쿼터 종료 2분 45초 남기고 100-1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제일렌 브런슨의 연속 득점과 조시 하트의 컷인 레이업까지 더해 종료 15초 남기고 110-109,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인디애나가 네스미스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112-109로 달아났고 이어진 공격에서 브런슨이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림을 외면했다.
브런슨은 이날 36득점 11어시스트 기록하며 분전했다. 칼-앤소니 타운스와 미칼 브리짓스가 나란히 20득점, OG 아누노비가 16득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