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100조짜리가 10%씩 뛴다”...하이닉스, 독일서 쓸어담는 이유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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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100조짜리가 10%씩 뛴다”...하이닉스, 독일서 쓸어담는 이유 [오늘 나온 보고서]

업데이트 : 2026.05.06 09:16 닫기

글로벌 큰손들 대량 매집 정황 포착
독일 시장서 하루 만에 9%대 폭등
미국 상장 시 기업 가치 더 뛸 전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999년 발행된 SK하이닉스 독일주식예탁증서(GDR)의 최근 거래 흐름이 조만간 발행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의 가늠자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메리츠증권은 ‘ADR에 앞서, GDR 관심도 급상승’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GDR 투자자 구성과 거래 패턴은 외국인 투자자의 잠재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라며 “장기 투자 성향의 글로벌 펀드들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흐름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 현대전자 시절 1200억원 규모 GDR을 처음 발행했다. 이후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전환한 뒤에도 1조6000억원 규모 GDR을 발행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상당수의 SK하이닉스 본주가 GDR로 전환돼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서 활발히 프리미엄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사진설명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GDR의 거래량이 특정일에 급증하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일반적인 개인 매매가 아닌, 대형 기관에서의 대규모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해외 기관들의 투자 수요가 확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한 투자 수요로 인해 SK하이닉스 독일 GDR은 지난 1개월 동안 평균 2.3%의 주가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GDR 시장은 기관 중심의 소규모, 제한적 플랫폼에 가깝다”며 “보다 광범위한 투자자 기반을 수용할 수 있는 ADR 체계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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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발행 시 △메모리 사이클 개선 과정에서 기업 가치 팽창 △글로벌 투자자들의 메모리 산업 이해도 증진 △마이크론 대비 주가 저평가 해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GDR은 전날보다 9.33% 오른 914유로(약 157만80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동맹국과 협력해 메모리 반도체 부족 문제에 개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인공지능(AI) 시대 전략 자산으로서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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