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콘솔과 PC 양 플랫폼 모두에서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1년여 만에 전 플랫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콘솔 출시 당시 지지와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12일 정식 출시된 PC 버전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AA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개국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에 오르며 글로벌 게이머 주목을 받았다.
이달 출시된 PC 버전은 출시 당일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SIE 싱글 플레이 게임의 스팀 출시 이래 최고 기록인 동시 접속자 수 18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출시 하루 만에 8500건 이상의 유저 평가 중 96% 이상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남겼으며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뚜렷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신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이를 통한 역대 게임 최고 수준의 최적화로 다양한 PC 환경을 가진 유저들에게 게임 핵심 요소인 극한의 액션을 오롯이 전달하며 안정적이고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프트업의 또 다른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5월 중국 정식 출시 이후 100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기록했다. 론칭 직후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11위, 6월 11일 '오버존' 스토리 업데이트 직후 최고 순위 7위를 달성하는 등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프트업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프트업은 이달 12일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와 연계해 두 자사 대표 지식재산(IP) 간 크로스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결집시켰다.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DLC'를 통해 △니케 전투 형식의 미니게임 △한정 코스튬 △인기 캐릭터 '홍련'과의 보스전 등이 추가되었으며,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및 한정 의상 △컬래버레이션 스토리 △스텔라 블레이드 보스전 형식의 미니게임 등 두 게임의 개성과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크로스 컬래버레이션은 세계관 설정 공유 등에 한계가 있는 타사와의 협업이 아닌 시프트업 자사 IP 간의 협업이다. 두 게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IP 간 시너지 창출과 콘텐츠 확장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