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두 거장 청춘 응원에 최민호 재능기부…'고도를 기다리며' 기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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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1 09:49 수정2025.04.11 09:49

/사진=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스틸

/사진=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스틸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이 청년들을 응원하는 기부 공연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무대에 올리는 가운데, 그룹 샤이니 출신 배우 최민호까지 힘을 더한다.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단 하루, 두 원로 배우의 마지막 동반 무대가 될 '고도를 기다리며'가 세월과 세대를 잇는 특별한 무대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신구, 박근형 두 배우의 뜻에 따라 19~34세 청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된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 수익금은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는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 거장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신구, 박근형, 오경택 연출이 참여하며 모더레이터는 파크컴퍼니 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 최민호가 맡는다. 최민호는 이번 기부 공연의 의미에 공감한 재능기부로 동참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은 4월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단독 오픈되며, 2006년생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올해 성인이 된 대한민국의 19세 청년들(2006년생)이 공연과 전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10만~15만원 상당의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후 지급되는 포인트로 이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청년문화예술패스 회차를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신구·박근형 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거장의 뜻이 우리 청년들에게 바로 닿을 수 있도록, 최고와 최선의 예술후원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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