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분양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6~30일 전국 3곳에서 총 1428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12곳에서 4683가구가 공급된 지난주 대비 뚜렷하게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도 3곳 중 1곳이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상적으로 대선, 총선 등의 선거를 앞두고는 사회적 관심이 모두 쏠리기 때문에 사업 주체들은 분양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오는 29~30일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서 대단지 신규 분양이 나온다. 강산건설과 미래도건설 컨소시엄이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0블록에 짓는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1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장안동 일대 482만5000㎡ 면적에 조성되는 산업·연구·의료·주거 복합단지다.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 송탄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이 있어 일자리 수요가 풍부하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지식정보타운 안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자이S&D가 상업4블록에 짓는 '과천자이엘라 에디션'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98실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84~90㎡ 5개 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2억5000만원대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