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상설 전시공간 공개
상설 전시 공간은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꾸몄다. 빛이 감싸는 긴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작고 밀도 있는 방을 마주할 수 있다. 어떠한 장식이나 정보도 없이 오직 한지로만 마감된 작은 방 안에는 미인도가 기다리고 있다. 관람객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이 공간에서 작품 속 여인과 온전히 시선을 맞추며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최적의 관람 경험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 전시장 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신윤복의 미인도는 조선 여인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담아낸 우리 미술사의 독보적인 걸작이다”라며 “이번 상설 전시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언제든 일상에서 미인도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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