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나스닥 상장사 알보테크 투자로 42%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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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6:24 수정2025.06.17 16:24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알보테크에 대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으로 565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18년 알보테크의 모회사이자 글로벌 제약 그룹인 아즈틱(Aztiq)의 금융 파트너로 총 세 차례에 걸쳐 투자를 진행했다. 모건스탠리, 오크트리와 함께 당시 비상장사였던 알보테크에 1차로 365억원을 투자했다. 3년 후인 2021년 6월 4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표=신한투자증권 제공

표=신한투자증권 제공

이어 2021년 8월 알보테크 관계사인 대만 상장사 로터스의 인수합병(M&A) 인수금융에 대표 주관사이자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같은 해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던 알보테크의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에 나서 100억원을 투입, 52%에 달하는 2차 수익률 성과를 거뒀다. 상장 이후에도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달 3차로 투자 자금을 회수했다. 2023년 4월 ‘원신한 글로벌 신기술투자조합 제6호’를 통해 알보테크 전환사채에 투자한 100억원의 투자금으로 22%의 3차 수익률을 올렸다.

알보테크는 최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연구개발(R&D) 전문 회사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 전환사채 투자 이후 알보테크는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개시해 매출이 7.1배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서장은 “앞으로도 해외 직접 커버리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금융 파트너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에쿼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성장 산업에서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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