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덮친 '고금리 쓰나미'…美주담대 4년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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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실물경제 덮친 '고금리 쓰나미'…美주담대 4년만에 최대폭 상승 美·英·佛 국채금리 고공행진 … 美 10년물 5.5% 위협각국 정부 빚 메우려 국채 발행기업 AI투자 수요·고유가 겹쳐국채금리 급상승 악순환 지속회사채 등 도미노 상승 불가피가계·기업 금리부담 '눈덩이' 글로벌 채권시장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장기 국채 금리는 오히려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각국의 재정 적자와 국채 공급,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민간 자금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 상승은 정부의 이자 비용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등 실물경제의 '돈값'마저 끌어 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34%까지 치솟아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만 약 0.9%포인트 올라 1994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 폭을 보였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 매도가 늘어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인 금리는 올라간다. 첫 배경은 물가다.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다시 커졌다. 미국의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해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 상승률도 3%였다.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것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연 2.2%로 최종 집계했다. 2차 추정치 1.5%에서 크게 상향됐다. 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경기가 버틸수록 연준이 긴축을 서둘러 끝낼 필요가 줄어든다는 판단이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렇다고 당장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더 강해진 것은 아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다음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장이 반영하는 10월 인상 가능성은 한때 70% 안팎에서 이날 약 25%까지 낮아졌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런 변화에도 장기금리가 크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관심이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재정과 장기 자금 수급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8월 40조달러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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