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심수봉이 딸과 생이별한 사연을 말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심수봉이 출연했다.
이날 심수봉은 자녀에 대해 "아들 둘, 딸 하나 있다"라고 말했다.

심수봉은 딸과 8년을 못 본 사연에 대해 "전남편이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믿지 못하니까 아이를 절대 안 보내려 했다. 유모가 '제가 데리고 가서 며칠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올게요' 해서 믿고 아이를 보내줬다. 그게 아이가 다섯 살 때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8년 동안 딸을 못 봤다는 심수봉은 "아이가 중학교 때 연락이 왔다. 핑클 사인을 좀 받아달라고 했다. 아이가 뭔가 부탁하는 거 자체가 너무. 그래서 바로 사인을 받아서 보내줬다. 그러고 나서 (아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성인이 돼서 얼마 전에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안 겪어본 일이 거의 없다. 자식들도 전부 놓치고 헤어지고 그래서 그 아이가 그리워서 쓴 곡이 '아이야'라는 곡이다. 아이 못 보고 지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노래를 부르면서 많이 울었는데 노래가 그나마 힘이 됐다. 그래서 저는 노래들이 사연이 있고 슬픈 노래들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심수봉은 딸과 함께 미국에 갔었다며 "같이 미국에 가서 학교 보내고 음악도 가르치고 같이 밥 먹고 잃어버린 시간을 치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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