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운용사 본부장 추천상품
AI와 반도체로 수익 높이고
채권 함께 담아 변동성 낮춰
장기투자 따른 복리 효과로
보수 수준도 자산규모 좌우
코스피200·S&P 500 추종
대표지수 투자 상품도 유망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 400조원 시대를 열면서 자녀의 미래를 위한 ‘증권 계좌’ 개설 열풍이 거세다.
이에 매일경제는 4일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한화·키움·NH아문디·신한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ETF 본부장들에게 ‘내 아이 계좌에 10년간 묻어둘 타사의 탐나는 상품’을 추천받았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핵심 전략은 ‘AI 반도체를 통한 성장성 확보’와 ‘채권혼합을 통한 변동성 방어’로 요약됐다.
미래에셋·한국투자·키움 등 경쟁사 본부장들이 가장 많이 지목한 상품은 KB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50% 담고 나머지는 국채로 채우는 구조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특히 채권혼합 구조는 자녀 주식투자 입문용으로 가장 적합한 방패”라고 평가했다. 해당 상품은 유사 유형 중 출시가 가장 빠르고 순자산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펀드이자 비과세 혜택 등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기 투자 시 수익률을 갉아먹는 ‘보수’ 측면에서 강점이 두드러졌다. 해당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1%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본부장은 “0.1%포인트라는 보수 차이도 10년 뒤에는 복리 효과로 인해 자산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한화·KB 본부장들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를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단일 종목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인공지능(AI) 산업 전체의 성장 과실을 누려야 한다는 논리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은 “AI 반도체 산업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설계부터 파운드리, 메모리까지 생태계 단위로 성장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상황에서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최근 1년간 수익률 209%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자녀가 살아갈 미래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특히 NH아문디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AI, 반도체, 로봇 ETF 3종을 조합·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자녀 세대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기술 흐름을 계좌에 담아주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기초 체력’을 위한 지수형 상품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투자·KB·신한은 삼성의 ‘KODEX 200’을, 한화·신한은 ‘KODEX 미국S&P500’을 꼽았다. 육동휘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자녀에게 한국 대표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장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 증시 상장 추진 모멘텀이 있는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와 미국 시장의 우상향 특성을 활용한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등도 공격적 포트폴리오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한편 한국투자신탁과 한화는 서로의 상품을 지목하며 ‘맞교환 추천’을 주고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었다. 경쟁사 5곳의 본부장에게 추천을 받았지만 200개가 넘는 상품 가운데 대표 지수형 상품만 언급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타사 상품 대신 자사 액티브 브랜드인 ‘KoAct’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액티브 ETF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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