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감독 겸 배우 故 롭 라이너가 세상을 떠난 지 약 9개월 만에 에미상 트로피를 품었다.
6일(현지시간) 열린 2026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롭 라이너는 '더 베어'의 알버트 슈누르 역으로 코미디 시리즈 부문 게스트 남우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에는 마이클 J. 폭스, 브렛 골드스타인, 해미시 링클레이터, 크리스토퍼 맥도널드, 코너 스토리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시상자로 나선 웬디 맥렌든-코비와 데이비드 앨런 그리어가 고인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았고,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 모인 관객들은 긴 기립박수로 라이너를 추모했다.
이번 수상은 라이너의 통산 세 번째 에미상 수상이다. 앞서 1974년과 1978년 '올 인 더 패밀리'의 마이클 '미트헤드' 스티빅 역으로 두 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더 베어' 시즌4 에피소드 'Tonnato'에서의 연기로 생애 여덟 번째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결국 수상까지 이어졌다. '더 베어' 시즌4는 라이너가 생전 남긴 마지막 출연작 중 하나다. 그는 총 3개 에피소드에 출연해 식당 컨설턴트 알버트 역을 맡았다.
라이너는 지난해 12월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와 함께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78세.
두 사람의 아들 닉 라이너(32)는 부모의 사망과 관련해 1급 살인 혐의 2건으로 기소됐으며,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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