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름 부르고 10점 명중한 ‘도윤이 아빠’ 이우석 “이번 한 발만, 딱 한 발만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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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이우석이 3일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오카자키|뉴시스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이우석이 3일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오카자키|뉴시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마음속으로 아이 이름을 계속 불렀어요.”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이우석(29·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3일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스코어 6-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 남자, 혼성 단체전서 2관왕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종합국제대회를 통틀어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2일) 김우진(34·청주시청), 김제덕(22·예천군청)과 금메달을 합작한 남자 단체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른 그는 “부담을 극복하고 한국 양궁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1세트서 29-26으로 기선을 제압한 그는 2세트 첫 번째 발서 8점을 쏜 뒤 전열을 재정비했다.그는 2세트 2번째 발부터 마지막 4세트 3번째 발까지 8발 중 5발을 10점으로 쐈다.이우석은 경기 후 “8점을 쏠 줄 전혀 몰랐다. 쏠 때 자세가 매우 좋았다. 9점이나 10점으로 확신하다 점수를 보고 흔들렸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그때 (김)우진이 형과 (김)제덕이가 ‘괜찮다’고 외치는 게 들렸다. 덕분에 평정심을 빠르게 되찾았다. ‘한 발 정도야 괜찮다. 다음에 잘 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2, 3세트를 잇달아 비긴 이우석은 4세트 시작과 동시에 10점 두 발을 연달아 쏴 승기를 굳혔다.나카니시는 세 발 모두 9점을 쐈다.4세트를 29-27로 끝낸 그는 그제야 부담을 내려놓고 웃을 수 있었다.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 이우석이 3일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서 승리한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오카자키|뉴시스이우석은 “우리도 사람이니 질 수도 있다곤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나라 양궁이 여전히 강하고,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그의 원동력 중 하나는 가족이었다.3개월여 전 태어난 아들 도윤 군과 아내를 떠올린 그는 “준결승부터 아내와 아이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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