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삼전닉스 가고 싶어요"…요즘 '반도체 키즈' 몰린 곳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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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EL 직업 체험 테마파크에서 아이들은 소방관이 되고, 양궁 선수가 된다. 그리고 이제는 방진복을 입은 채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반도체 엔지니어'도 된다.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반도체 연구소가 들어섰다. 전 세계 32곳 키자니아에서 반도체 연구소가 들어선 건 한국이 처음이다. 체험관 문을 연 곳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중심으로 이뤄지던 반도체 인재 육성의 접점을 어린이까지 넓혀, 반도체 장비 산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진복 입고 에어샤워…연구소 그대로 옮겼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키자니아 서울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 '반도체 연구소'가 세워졌다. /사진=박수빈 기자 기자도 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키자니아 서울에서 방진복과 고글을 착용하고 '반도체 엔지니어'가 돼 제조 공정을 체험했다. 체험은 머리카락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모자를 눌러쓰는 것부터 시작됐다.옷을 다 입으면 'TEL 반도체 드림랩' 선임 연구원들의 교육이 시작됐다. 첫 번째 공간에는 모래와 규소, 잉곳, 웨이퍼, 반도체 칩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선임 연구원은 "반도체는 모래에서 나온 규소로 만들어진다"며 "스마트폰과 자동차, TV 속에서 사람의 뇌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반도체"라고 말했다. 5분 남짓 동안 모래에서 반도체 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으면, 예비 반도체 엔지니어에게는 댄서 로봇을 만드는 미션이 주어졌다.미션 수행을 위해 바로 연구소의 클린 룸으로 입장했다. 실제 클린룸에 입장하는 것처럼 팔을 엑스자로 가슴에 올려 밀착한 뒤, 에어샤워를 통과했다. 먼지가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TEL 관계자는 "연구소에 있는 장비를 2/3으로 줄인 것"라며 "최대한 구현했다"고 말했다. /영상=박수빈 기자 복잡한 반도체 공정은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포토 공정은 손으로 감광액을 바르는 터치 게임, 식각은 조이스틱을 이용한 아케이드 게임, 클리닝은 물총 놀이, 증착은 테트리스 방식으로 구현됐다. 어린이들이 반도체 제조 원리를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생 넘어 어린이와 접점 늘리는 TEL…이유는?TEL이 키자니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미래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동안 반도체 인재 육성은 대학 계약학과나 취업준비생 대상 프로그램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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