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 입은 김혜경 여사…"소녀 같다" 베트남 영부인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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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3 14:58 수정2026.04.23 15:02

아오자이 입은 김혜경 여사…"소녀 같다" 베트남 영부인 반색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 중인 김혜경 여사가 또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로부터 선물받은 분홍색 아오자이를 입은 사진을 23일 공개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우리의 우정이 양국 관계를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2부속실에서 전해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김 여사 사진 3장과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며 일정 등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 글에서 김 여사는 “응오 프엉 리 여사님, 귀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을 마주하며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자 사진으로 담아보았다”고 썼다.

아오자이 입은 김혜경 여사…"소녀 같다" 베트남 영부인 반색

이어 “고운 분홍빛 아오자이에서 베트남 고유의 아름다움이 물씬 느껴진다”라며 “지난번 한복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우리의 우정이 양국 관계를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해당 글은 베트남어로도 함께 게재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하노이 시내 민속학 박물관에서 진행된 응오 여사와의 친교 일정에 선물받은 아오자이를 직접 입고 나갔다. 김 여사를 만난 응오 여사는 “너무 예쁘시다. 베트남 소녀 같으시다”며 반겼다. 김 여사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오자이를 입은 김 여사에게 인사하자 영어로 “나는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처음으로 아오자이를 입어봤다”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응오 여사에게 “여사님이 한복 입으시고 제가 아오자이 처음 입은 이런 마음과 노력으로 두 나라 국민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노이=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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