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연, ‘끝내주는 인생’…여름과 가을 사이 길어 올린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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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9년 만에 첫 정규 타이틀곡 ‘퇴사할게여’에 기안84 내레이션 지원사격 “어떤 인생이든 할머니 됐을 땐 ‘끝내주는 인생’일 것” ⓒ뉴시스 그룹 ‘아이들’ 멤버 겸 프로듀서 소연(28·전소연)이 삶의 마디마다 스며든 낭만을 길어 올려 첫 정규 음반을 펼쳐냈다.7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연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발매한다. 2017년 자작곡 ‘젤리’를 통해 솔로로 먼저 데뷔한 지 9년 만에 내는 첫 정규다. 2021년 미니 1집 ‘윈디(Windy)’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약 5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소연은 이날 큐브를 통해 “오랜만의 컴백이라 많이 떨리고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컸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여러 도전을 거치며 나와 가장 맞는 색깔을 찾아냈고, 맞지 않았던 색깔까지도 나와 하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돌아봤다.이번 음반은 록, 하이퍼팝, 디스코, 밴드 사운드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8개 트랙으로 채워졌다. 소연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그루비룸(Groovyroom), 알티(R.Tee) 등 다양한 프로듀서진과 호흡을 맞췄다.타이틀곡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는 직장인의 일상적 화두인 ‘퇴사’를 현실적인 노랫말과 밴드 편곡으로 풀어낸 곡이다.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가 내레이션으로 힘을 보탰다.소연은 “직장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안정적인 미래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향한 걱정 대신 지금 이 순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기안84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낭만적으로 살아가는 분이라 내레이션을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음반 곳곳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낭만’이다. 소연에게 낭만의 감각을 묻자 “촉촉하고 시원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기 직전의 향기 같은 느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조금은 아팠던 기억이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설레기도 했던 순간이 바로 낭만 같다”고 짚었다.수록곡 면면에도 직관적인 솔직함이 묻어난다. 앞서 월드 투어와 무대를 통해 선공개됐던 ‘아이스블루래빗(icebluerabbit)’은 싫어하던 요소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고, ‘스타(STAR)’는 직접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적 색채를 극대화했다.자신의 기호를 가감 없이 드러낸 ‘야채 싫어 송’부터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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