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보낸 감동 DM 공개..박준형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고마워"[아형][★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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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그룹 g.o.d의 박준형이 아이유에게 직접 받은 감동적인 DM 사연을 전하며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88회는 6월(JUNE)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준형, 고준, 이상준, 육준서가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육준서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 모니터를 하면서 본인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얼굴 중간 부분을 중안부라고 한다. 방송 보고 중안부가 유독 길어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이어 "마스크팩을 붙이고 잤는데 코 중간 부분에서 멈췄다. 그걸 방송 보고 처음 알았다"라며 털털하게 이야기해 출연진을 웃게 했다.

또한 육준서는 해군 특수전전단(UDT)에 지원하게 된 이유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원래는 특전사 육군을 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수영을 좋아했다. 그리고 'UDT'라는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혹독했던 군 생활을 회상하며 "1년 가까이 집을 못 가고,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밤까지 훈련받았다. 하루를 기지개 켜면서 '아~ 퇴교하고 싶다'로 시작했다"며 열아홉 살에 입대해 4년 6개월간 복무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한편 이날 박준형은 아이유를 언급하며 따뜻한 미담을 전했다. god의 대표 팬덤명 'fangod' 연예인으로 알려진 아이유가 과거 보낸 진심 어린 메시지를 공개한 것.

박준형은 "아이유가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게, 어린 시절이 어려웠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기운을 내고 잘 된 게 너무 기특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포르투갈을 방문했던 이야기도 꺼냈다. 박준형은 "어린 시절 미국 1970-80년대는 인종차별이 너무 심했다. 친구들 옆에 가면 걔네들도 내가 놀림당할까봐 나를 무시했다. 그나마 갈 수 있었던 데가 바닷가였다. 거긴 아무도 나를 건들지 못했고, 파도가 내 친구처럼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포르투갈에서 큰 파도를 보니까 어릴 적이 생각나더라. 먼 곳까지 왔는데도 내 친구 바다는 항상 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며 방송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형은 이런 장면을 본 뒤 아이유가 직접 길게 DM을 보낸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걸 보고 아이유가 나한테 길게 DM을 보냈다. '너무 감동받았다', '지금처럼 TV에 나와 달라'고 하더라. 난 그런 거 보면 너무 고맙다"라며 아이유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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