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정치 “아이폰 비싸진다더니”…애플, 결국 ‘중국산 칩’ 만지작 업데이트 : 2026.08.10 09:23 닫기 美 제재 기업 거래 놓고 미·중 갈등 새 불씨 애플 로고 [REUTERS=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제품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자 중국산 메모리를 돌파구로 찾는 모습이다.다만 해당 업체가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중 반도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칩을 여러 제품에 시험 적용하고 있다고 알렸다.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내 판매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창신메모리와 부품 공급 관련 초기 논의를 벌여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동안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여러 차례 호소하며 미국 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중국산 메모리 제품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해왔다.미국 연방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애플의 중국 칩 사용 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현재 창신메모리는 미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한 ‘1260H 리스트’에 올라 있다.이 리스트에 포함되더라도 즉각적인 법적 제재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미군과의 계약·연구비 수령을 제한하고 미국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해 더 강력한 무역 제재의 전조로 여겨진다.다만 HP를 비롯한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이미 자사 노트북 및 PC 제품에 창신메모리 칩을 적용하기 시작한 상태다.창신메모리는 지난달 상해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460% 폭등하면서 중국 본토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바 있다.메모리 칩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애플은 최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애플이 창신메모리 칩을 여러 제품에 시험 적용하며 중국 내 판매용 부품 공급 논의에 나섰습니다. 메모리 가격 급등 뒤 맥북·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올린 상황에서 비용 압박을 낮추려는 행보입니다. 미 의회의 반대와 1260H리스트 지정은 원가 대응과 별개로 공급망...
“아이폰 비싸진다더니”…애플, 결국 ‘중국산 칩’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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