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대가 빙글빙글”…한가인 발목 잡은 이석증 왜 생기나
한가인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가 대여섯 바퀴 도는 공포를 느껴 병원을 찾았고, 체질상 이석이 약하게 붙어 있어 잘 떨어지는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석증은 심각한 뇌 질환이 없음에도 갑자기 극심한 현기증이 몰아치는 것이 특징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반고리관에는 이석이라는 미세한 물질이 위치한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유발 요인으로 인해 이석이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면서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된다.주위가 회전하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이석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40대와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관찰된다.
● 기상 직후 1분 이내 발작…재발률 높아 정밀 진단 필수
특히 머리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발작적으로 일어난다. 코끼리코 돌기를 한 것처럼 주위가 도는 증상이 심하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보통 1분 이내에 멈춘다.
이석증은 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매우 높다. 전문의들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유발 원인을 정확히 감별해야 하며, 이석증 치료 이후 발생한 어지럼증이라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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