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를 받은 뒤 방송 활동을 재개한 코미디언 박미선이 복귀 과정에서 일부 부정적인 댓글로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31일 코미디언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과정과 방송 복귀를 둘러싼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지난해 8월 치료가 끝났고, 지금 거의 1년이 되지 않았나. 컨디션이 거의 올라왔다. 운동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이 있다. 내가 아프려고 해서 아픈 게 아니다.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다”며 “조혜련이 방송에서 많이 우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투병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을 ‘아픈 사람’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픈데 쉬지 왜 나오느냐’, ‘이제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편하게 살라’, ‘돈 때문에 다시 나오는 것 같다’는 취지의 댓글이 많았다”며 상처받았던 마음을 전했다.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60살이면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댓글을 보고 상처받으면서 마음이 약해졌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영철은 “누나는 원래 댓글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박미선과 겹치는 캐릭터가 있나. 박미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다”고 응원했다.
이어 “댓글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30대 때 보여줬던 당참과 재기발랄함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완쾌라는 표현을 쉽게 쓸 수는 없다”며 “다시 암이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박미선에게는 동료 연예인과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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