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유작 ‘연애박사’, “추영우·김소현 캐스팅 기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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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추영우와 김소현이 사랑에 서툰 대학원생들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와 대학원생들의 일상을 담는다.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 유작이다.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을 집필한 민효정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첫 방송을 앞두고 민효정 작가는 작품에 대해 “명문대 대학원생들이 주인공인 로맨스 드라마”라며 “공부를 잘하는 것과 연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나이나 높은 지위, 인생을 지탱해 온 원칙조차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 연애”라고 설명했다.이어 “연애를 잘 모르는 박사들의 환희와 절망이 우리 드라마의 매력과 재미”라며 “‘연애박사’라는 제목의 아이러니도 여기에서 나온다”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극 중 박민재와 임유진은 저마다의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민효정 작가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현재의 삶과 행복에 충실한 청춘들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연애박사’에는 극적인 사건이나 판타지, 뚜렷한 악역 대신 현실에서 만날 법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민효정 작가는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의 이야기들과 로맨스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시청자들이 인물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추영우와 김소현의 캐스팅 비화도 공개됐다. 민효정 작가는 박민재 역의 추영우에 대해 “대본을 해석하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라며 안판석 감독 역시 추영우의 연기를 보고 여러 차례 놀랐다고 전했다. 안 감독이 “대본의 뒷부분을 먼저 보여준 것이 아니냐”고 농담했을 정도였다는 설명이다.임유진 역의 김소현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한 임유진 캐릭터와 이미지부터 무척 흡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감독님께서 김소현 배우가 캐스팅되길 ‘기도해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국 내 기도가 이루어졌다”라며 캐스팅 당시의 일화도 공개했다.끝으로 민효정 작가는 “편집을 모두 마치고 안판석 감독님과 우리 드라마의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감독님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지금이, 특별할 것 없는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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