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중간선거때 홍보하려는 트럼프, 韓과 엇박자

1 week ago 12

트럼프, 격전지 알래스카에 ‘선물’ 조바심 美가 공사비·인허가 등 ‘리스크’ 떠안아야 한국측 조건인 ‘상업적 합리성’ 보장될 듯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미투자 일방 발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1 (세종=뉴스1)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을 둘러싼 한미 간 엇박자의 배경에는 사업을 바라보는 양국의 이해관계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수십 년간 지연된 알래스카 LNG 사업을 현실화해 지역 개발과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이끌려고 한다. 반면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토대로 투자 원리금 회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총 사업비조차 확정되지 않은 단계인 만큼, 미국이 공사비와 인허가 위험을 얼마나 낮춰주고 한국에 유리한 LNG 구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향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 “속도전” vs 韓 “사업성 먼저” 알래스카주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상원의원이 수요일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과 내무장관 더그 버검이 지켜보고 있다. 2026.09.30 [AP/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입장과 저희 입장이 좀 다르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제시한 알래스카 LNG 투자 금액은 당초 67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를 거쳐 최근 500억 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김 장관은 “사업 규모가 불과 며칠 사이 달라진다는 건 프로젝트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 자료조차 보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미국에서 자료를 보내오면 현지 실사까지 진행한 뒤 사업성을 다시 따질 계획이다.미국이 알래스카 LNG를 서둘러 띄우는 데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을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의 치적으로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설리번 의원을 “이 파이프라인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훌륭한 상원의원”이라고 소개한 뒤 “이 거래를 성사시킨 설리번에게 특별히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설리번 의원은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이미 투자를 확정한 텍사스 발전소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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