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정치 ‘암살위협’ 트럼프, 전용기 미끼로 썼다…기내식 트럭에 숨어 바꿔치기 업데이트 : 2026.08.11 14:07 닫기 튀르키예 나토회의 후 귀국 ‘비밀작전’카타르 선물 전용기 못믿고 미끼로 써기내식트럭으로 빠져나와 군용기 탑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 탑승한 뒤, 기내식 운반 트럭을 타고 공군기로 옮겨탄 정황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Washington Pos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비밀리에 대체 군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이례적인 ‘비밀 여행 작전’을 펼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당시 언론과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자신들이 대통령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믿었으나, 실제 대통령의 위치는 수 시간 동안 미국 대중과 고위 관리들에게조차 철저히 숨겨졌다.이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하는 길에 이뤄졌다. 당시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결렬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을 재개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작전의 디테일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텔레비전 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보잉 747)에 탑승했다. 그러나 몇 분 뒤, 그는 기내식을 싣는 기내식 운반 트럭(catering truck)을 통해 비밀리에 비행기 반대편으로 빠져나와 더 작은 규모의 공군 C-32A기에 탑승했다. 결과적으로 언론을 태운 에어포스원은 완벽한 ‘미끼(decoy)’ 역할을 한 셈이다.이번 비밀 작전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이란의 구체적인 테러 위협과 함께, 새 전용기에 대한 보안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튀르키예 방문에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한 최신형 보잉 747-8 기종을 새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기존 에어포스원이 갖춘 일부 방어용 대응 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귀국길에는 보안이 검증된 기존 구형 에어포스원을 탈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작전의 일부였다.백악관 스티븐 청 공보국장은 WP의 질의에 대해 기만 작전 자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새 에어포스원은 최첨단 항공기로 대통령과 참모진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
‘암살위협’ 트럼프, 전용기 미끼로 썼다…기내식 트럭에 숨어 바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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