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 CEO의 시구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황 CEO는 7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고, 박 회장은 시타를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상징하는 ‘93’이 적힌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가 던진 공은 박 회장의 머리 위쪽으로 빠졌다. 이에 주전 포수로 나선 양의지가 일어나 공을 받아야 했다.
황 CEO는 “회장님이 제 앞에 서 계셨는데 아시다시피 공을 던질 때 그 사람을 쳐다보면서 던지면 공이 꼭 그 사람에게 간다”며 “제가 회장님을 쳐다봤더니 제 공이 그대로 회장님한테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공이 자신의 머리 위쪽으로 빠졌던 상황을 팔로 재현하며 황 CEO와 함께 크게 웃었다.
황 CEO는 웃으며 “회장님을 보면 안 되는 거였다”며 “포수를 바라봤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회장님을 보면서 던지다가 ‘앗, 맙소사’ 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4박 5일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9일 오전 출국했다. 황 CEO는 다음 방문 계획과 관련해 “모두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저의 삼겹살,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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