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센스가 뛰어난 것”…달감독 홀리기 열흘이면 충분했다, 한화 타선에 활력된 리베라토 [SD 인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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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30)가 김경문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리베라토는 오른쪽 손등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을 대신해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7경기를 뛰었고, 이후 마이너리그와 멕시코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KBO리그는 처음이다.

그는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5경기 타율 0.429(21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22로 활약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특별한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리베라토는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점수가 필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결과물을 낸다. 특히 타이트한 점수 차에서 해결사로 나서며 침체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거나 분위기를 가져온다. 

그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0-1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파고 들며 역전을 만들었다. 28일 인천 SSG전에서도 0-1로 뒤진 6회초 1사 1·3루에서 우월 3점포를 터트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답답하던 흐름에서 해결사로 나선 리베라토 덕분에 승리를 쌓아가며 선두권 싸움에서 힘을 얻고 있다.

대체로 외국인 투수보다 타자들의 적응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리바라토의 활약은 놀랍다. 투수는 제 공을 던지면 되지만, 타자는 투수들의 유형과 수싸움 등 생각할 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큰 어려움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리베라토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그 짧은 시간에 코치가 어떻게 얘기할 수가 없다”며 “야구 센스가 뛰어난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크게 앞설 때 홈런은 임팩트가 크지 않다. 그런데 리베라토는 팀에 승리를 주는 타점을 냈다”며 “처음 보는 투수들과 싸울 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한 듯 미소를 보였다.

한화 리베라토(가운데)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리베라토(가운데)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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