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와 약혼자 로렌 산체스(55)가 결혼식을 앞두고 5억 달러(약 6900억 원) 상당의 슈퍼요트 ‘코루(Koru)’에서 거품 파티를 열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주말 크로아티아 크레스섬 해안에 정박한 요트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다. 현장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온몸에 거품을 묻힌 채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요트에는 “Happy Birthday(생일축하해)” 현수막도 걸려 있었었다. 이날 파티는 산체스의 아들 에반의 19번째 생일을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비키니에 선글라스와 대형 챙 모자를 착용했다. 베이조스는 파란색 무늬가 있는 검은 수영 반바지와 흰색 버킷햇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사진에서는 둘이 작은 요트 데이베드에 나란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6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3일간 이어지는 대규모 결혼 행사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현지 시민들의 시위와 반발로 인해 일부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