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과도한 대출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이 빚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점검한 뒤 대출해야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주요 계열사 이사회에도 관련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소비자 보호 강화에 적극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최근 KB금융지주 부서장 회의에서 “대출이 고객의 연체와 부실, 더 나아가 삶의 기반을 훼손한다면 단순한 신용 리스크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것”이라며 “애초에 고객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을 내주지 않는 것이 곧 소비자 보호”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출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이 정도 금액을 빌려줘도 되는지, 이 대출이 정말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히 심사 기준과 한도, 금리만으로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5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계획을 내놨다. 국민은행과 KB라이프생명,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단계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소비자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품질지수도 만든다. 이 지수는 금융상품 판매 및 사후 관리 과정에서 투자성향 대비 상품 위험도의 적정성, 투자자 손익 현황 등으로 구성한다. 상품의 중도해지율, 민원 접수 현황, 피해 구제 환급 현황도 반영한다. KB금융은 지표별 기준을 벗어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소법 시행 5주년을 계기로 고객이 체감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3 weeks ago
4
![청년 식품기업 매년 100개 육성…K푸드 창업사관학교 출범[食세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800815.jpg)


![[ET시선] 대형사로 쏠리는 돈…증권업계 과점화 우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3/news-p.v1.20250523.2ed87a4f1960439284d8b02e3f77fa3b_P1.jpg)
![기름값·세금 다 잡은 '유지비 깡패'…아빠들 설레게 한 車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85168.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BTS도 대통령도 "질서와 안전" 신신당부…광화문 광장 가보니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01.43664355.1.jpg)
!["사직 마운드 늘 가슴이 뛴다" 롯데 최준용, 늑골 부상→첫 실전 150㎞ 1이닝 퍼펙트! 벅찬 복귀 소감 [부산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02,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916411352434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