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어린이 6000명이 엄마에게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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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엄마/노부미 지음·최미혜 옮김/44쪽·1만7000원·그린애플 태어나기 전의 일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정말 있을까. 이 책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일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태어나기 전 구름 위 세상에서 있었던 일까지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엄마 배꼽을 통해서 밖을 봤다’거나(배꼽에는 구멍이 없는데…) 작명을 놓고 고민하는 엄마에게 ‘내 이름은 이걸로 하고 싶어!’라고 속삭였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하늘에서 세상에 딱 한 명뿐인 자신만의 엄마를 열심히 찾는데, 사랑스러운 엄마나 다정한 엄마만큼이나 인기 많은 엄마가 ‘외로워 보이는 엄마’란다. 그 이유는 아이는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태어나는 존재라서다. 단, 아이가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건 딱 열 살까지만이다. 그 이후로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 쑥쑥 자라야 하니까. 어린이 600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태내 기억 연구를 아기자기한 도감 형식으로 엮어낸 그림책. 어디까지가 진실이든, ‘엄마를 선택해 태어났다’는 아이들의 말에 찡해진다. 숏폼 콘텐츠에서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된 그림책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의 작가가 썼다. 책의 향기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밑줄 긋기 게임 인더스트리 횡설수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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